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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리뷰

by 백작도반한하림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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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의 줄거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은 여럿 등장인물들에게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초대장을 보낸 사람은 억만장자인 '마일스 브론'이다. 그 초대장은 주지자 '클레어 디벨라'. 과학자 '라이오넬 투생', 스타 모델 '버디 제이', 유튜버 '듀크 코디' 4명의 오랜 친구들에게 전달된다. 초대장은 어떤 표시도 없는 상자이고, 친구들은 그것을 열기 위해 퀴즈와 퍼즐을 차례차례 풀어간다. 모든 퀴즈와 퍼즐이 풀리자 상자가 열린다. 그 상자 안에는 그리스에 있는 본인 소유의 섬으로 초대하는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4명의 친구 외에 또 한 명의 사람도 상자를 받게 되는데, 그 사람은 상자를 망치로 산산조각 박살을 내버리고는 그 안에  있는 초대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사설탐정 '브누아 블랑'은 지루한 일상을 보낸던 도중 누군가가 보낸 상자를 확인하게 된다. 마일스가 초대한 섬으로 가기 위해 하나 둘 모이는데, '클레어 디벨라', '라이오넬 투생', '버디 제이', '듀크 코디', 버디의 비서 '페그'와 듀크의 여자친구 '위스키' 거기에 '브누아 블랑'까지 총 7명이 모이게 된다.

곧이어 상자를 산산조각 내버렸던 주인공, 초대장을 받은 또 다른 친구 '앤디'도 도착을 하고 총 8명은 초대받은 섬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는 섬에서 마일스가 준비한 추리 게임을 하려는데 블랑은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게임의 속임수와 범인을 찾아낸다. 그렇게 싱겁게 끝이난 게임을 뒤로하고 각자 섬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게임이 아닌 진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블랑은 추리를 시작하는데...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의 관전 포인트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의 관전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이 섬에 모인 인물들의 관계이다. 마일스가 부른 친구들은 모두가 친하고 사이가 좋아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다른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그들의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장치이다. 그 장치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지금까지 그들이 친구로 지내왔는지, 과연 그 장치들이 그들의 우정을 끈끈하게 해 주는지 아니면 쉽게 끊어지게 하는지 보면 좋을 것이다. 두 번째는 수수께끼의 친구 '앤디'의 정체이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앤디는 신비로운 등장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한다. 또한 모두에게 환영받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그들과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앤디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 앤디는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녀는 어떤 인물인지를 주목하면서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세 번째는 영화의 주된 스토리이고 흐름인 탐정 '블랑' 추리과정이다. 그는 그곳에 있으면서 여러 인물들을 세밀하고 관찰하고 파악한다. 그러면서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왜 이런 일을 꾸미게 되었는지,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인지 밝혀내고 사건을 종결짓는다. 이 세 가지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쉽고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을 본 나의 총평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을 나의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이다. 굉장히 주관적인 나의 점수이다. 뭔가 1편에 비해 2편이 조금 약한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 1편에서는 범인이 누군지를 몰라서 밝혀질 때까지 궁금했었다. 끝에 가서야 범인이 밝혀지고 그때 느낀 반전과 충격이 있었다면, 2편에서는 그 정도까지의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배우들도 짱짱한 배우들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기대도 컸고 큰 기대보다 못 미쳤기에 저 점수를 주게 되었다. 그런데 나보다 높게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보다 적게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분명 주관적인 점수이다. 그래도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였다. 재밌다고 추천할 수 있는 영화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교훈도 얻게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읽지 않아도 된다. 나의 친구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내가 친한 친구들은 정말로 진실된 우정인가, 아니면 나도 어떠한 이해관계에 사로잡혀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름의 반전이 중간에 밝혀진다. 그 반전 또한 예상치 못했고 나쁘지 않은 반전이었다. 그렇기에 충분히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점수가 막 높지 않은 이유는 나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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